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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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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 현대자동차, 농성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해 퇴거단행등 가처분 신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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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 55일, 무기한 단식농성 18일!!!
현대자동차는 '공정정규직화'를 빌미로 5공장 비정규직 노동자 43명을 무더기로 정리해고 했다.
5공장에서 자행된 정리해고는 비단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고용을 위협하는데서 그친 것이 아니다.
현대자동차는 안기호위원장을 비롯한 비정규직 노조의 간부, 조합원을 고의적으로 정리해고 대상자에 포함시킴으로 '비정규직노동조합'을 말살하려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농성이 진행되는 동안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이간질 시키는 온갖 흑색선전에서부터 시작해서, 안기호위원장에 대한 납치시도, 미행, 사찰 등을 통해 노동조합을 탄압했다.
그러더니 9월17일, 급기야 퇴거단행 등 가처분신청을 통해 노동조합에 대한 폭압적 탄압을 극도화해가고 있다.
도대체 퇴거단행이란 무엇인가?
국가권력의 무력을 이용하여 농성을 전개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비정규직 노조 간부들을 현장밖으로 개처럼 끌고가, 현재 수배중인 안기호위원장을 구속시키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이렇듯 원시적인 폭력을 사용해서라도 노동조합의 핵심간부를 잡아들이고 노동조합을 무력화하겠다는 의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노무현 정권의 '파견법 개악'을 통한 비정규직 마녀사냥에 앞장서고 있고, 현대자본은 이미 불법파견, 정규직화 투쟁을 막아보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 여기에 노동부는 불법파견 집단진정에 대한 결과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고, 법원은 노동조합을 죽이기 위해 퇴거단행등 가처분 신청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렇듯 비정규직 노동자를 죽이기 위한 정권과 자본의 긴밀한 유착이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에 대한 말살책동으로 구체화되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 정부는 이미 비정규직 노동자들 등 뒤에서 칼을 꽂았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장탄압이 자행되고 있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양보할 것도 없다!!!
이후 일어나는 그 어떠한 사태에 대한 책임은 죄없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쫒고, 노동자의 자주적 단결체인 노조를 탄압한 노무현 정권과 현대자본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경고하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동조합은 '인간선언'으로 당당히 떨쳐 일어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망을 투쟁으로 지켜내기 위해 목숨 걸고 노조사수 투쟁에 임할 것을 동지들 앞에 다짐한다.
*5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5공장 대의원회의실을 거점으로 철야농성 및 단식농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대의원회의실은 노동조합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현대자동차 사측은 '비정규직'이라는 단 하나만의 이유를 들어 국가권력을 이용, 폭력적으로 비정규직을 끌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안되면 국가권력을 이용해서라도 노동자들의 자주권을 강탈하려는 사측에 맞서 이젠 정규직, 비정규직을 막론하고 노동자로써 함께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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