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29일) 저녁 9시경, 성남노동사무소 소장 면담을 요청하던 낙원택시 조합원과 성남시의원 김기명, 김미라 의원 등 50여명이 성남중부경찰서 경찰들에 의해 전원 연행됐습니다.
성남 낙원택시 조합원들은 지난 8월20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노조의 상급조직을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변경할 것을 조합원 4분의 3이 참석한 가운데 결정하였고, 성남 노동사무소에 상급조직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신고필증을 교부해야할 성남노동사무소는 노동법, 한국노총 규약 등에 아무런 근거도 없는 이유를 들어 신고필증을 교부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성남 노동사무소의 상급단위에서도 이는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하는 지휘를 한 상태입니다.
이에, 낙원택시 노동자들과 민주노동당 성남지역 대표, 시민사회단체는 이러한 성남노동사무소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항의하고, 신고필증을 교부할 것을 요청하기위해 성남노동사무소 소장 면담을 요청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노동사무소 소장은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면담을 회피하며 면담 대표단과 항의 방문단을 방치하더니 급기야는 성남중부경찰서에 경찰 투입을 요청, 방금 전 9시경에 경찰병력이 투입되어 전원 연행된 것입니다.
노동부 상급조직에서 조차 총회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지시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신고필증을 교부하기는커녕, 이에 항의하는 노동자, 정당,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을 경찰병력을 투입해 강제 연행한 성남노동사무소의 행태는 어떠한 사유로도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며, 민주노조에 대한 부당한 탄압, 사용자를 비호하는 반노동자적 행태인 것입니다.
민주노조 탄압하는 노동부는 각성하라!!
민주노조 탄압하는 성남중부경찰서는 각성하라!!
중부서는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노동자의 자주적 권리이다, 상급조직 변경 신고필증을 즉각 교부하라!!
저녁 11시 현재, 연행자들은 중부, 분당, 광주 경찰서 등으로 분산되어 있으며
중부경찰서는 가족들의 면회도 거부하는 상황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 성남 노동사무소와 성남 중부경찰서에 항의 전화와 항의 글을 올립시다.
- 자신이 알고 있는 사이트에 속보 선전을 합시다.
==>성남 노동사무소 전화 : 031-734-0009, 사이트 : http://seongnam.molab.go.kr
==>성남중부경찰서 전화 : 031-753-2111~3, 사이트 : http://snjb.kgpolice.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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