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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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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열사의 염원을 아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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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원테크 이해남 지회장 동지의 분신으로 세원정공앞에 집회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동지들의 왔습니다. 약 1,000명이 될까.....
이해남 동지의 유서경과를 듣고 고개를 제대로 드는 동지들은 없었습니다. 제대로 투쟁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기에 분신경과를 듣고 유서를 들으면서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하여 소위 지도부라 불리는 연사들의 연설은 "이제 더 이상 용납할수 없다. 망하게 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런 연설에도 불구하고 한쪽구석에 뚫려있는 가슴의 고통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집회 막바지, 이해남 동지가 분신한 장소를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동지들의 들어가면서 분신장소를 봤습니다. 소화기자국과 함께 폴리스 라인이 쳐진 장소에서 다시한번 침통한 마음 이루 말할데 없었습니다.
분신장소를 보고 나가는 길에 몇 명의 동지들을 선두로 대열은 본관을 향했으며 이를 본 경찰들은 막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경찰들은 9월4일 유족들을 폭행하고 64명의 동지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이현중동지의 조문소를 철거하면서 하루24시간 세원정공 공장을 지키던 그 자본의 개들이었습니다. 충남에 세원테크에 철제바리케이트가 있다면 세원정공에선 이 경찰들의 방패가 우리들을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동지들은 분노의 극에 달했습니다. 유리창이라도 깨어야 했습니다. 오늘 집회 때문에 텅빈 본관과 공장일지라도 우리 노동자들의 피땀을 짜서 지워진 이 본관이라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불이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이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지들의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투쟁은 50일이 넘는 농성에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투쟁이었습니다. 철제 바리케이트처럼 버티고 선 자본의 아성을 지켜주었던 폭력경찰의 방패를 한번이라도 뚫을수 있었다면 어쩌면..어쩌면 이해남동지가 분신하지 않았을 줄 모릅니다. 그런 투쟁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아마 이해남 동지가 투쟁에 자신감을 가졌을 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투쟁에 현장지도부의 태도는 조합원들의 분노를 다시한번 '통제'하려 하였습니다. 앞에서 가로막았습니다. 통제하다 안되니까 '여기 남아 있으려는 사람은 남아있으십시오. 나가서 문화제를 할 사람(참 투쟁집회이후에 지도부는 문화제를 잡아놨다고 합니다. 분신했는데 동지들이 죽어가는게 결의를 모아내는 문화제를 기획했답니다.) 나갑시다'라고 하면서 투쟁할려면 너거맘대로 해라!! 그러고 퇴장합니다. 그 현장지도부, 다른 조합원이 안 말렸으면 맞아 죽었습니다. 그래도 그 현장 지도부 할말은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조합원들은 분노하나 지도부는 분노하지 않습니다. 조합원들은 투쟁하려 하나 지도부는 통제하려 합니다. 조합원들은 투쟁하자 하나 지도부는 협박성 연설만 합니다. 이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그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도부가 "관료화"되었다고 합니다. "개량화"화되었다고 항변하는 것입니다. 더 심하게는 "적들에 포섭되었다"라고 분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투쟁하는 대오는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오중에 동지들이 나와서 동지들의 분노를 이끌어내고 투쟁대오를 유지하고 폭력경찰에 맞서 담장밖으로 밀어내었습니다. 이런 투쟁을 지도부가 이끌어내었다면 아마 이해남동지는 분신하지 않았을 겁니다.
현장에서 철제바리케이트를 철거했다면, 아니 아까운 청춘에 목숨을 바쳐야했던 우리 이현중동지의 영전앞에서 바리케이트처럼 쳐 있던 이 경찰의 방패를 전국적으로 투쟁을 조직하여 한번만이라도 밀어내었더라면 그래서 노동자의 연대가 그리고 이를 통한 투쟁이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보여줬다면 아마 분신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투쟁이 있은 후,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진원지는 지도부라 불리는 사람들의 입입니다.
"통제불능"이라고 합니다...
"공장안으로 들어가면 안 되었다"라고 합니다..
"말안듣는 **들이 또 지랄했다"고 합니다..
지도부들은 이제 "투쟁이 어떤것인지" "조합원들의 분노"가 어떤지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 까먹은지 오랩니다. "민주노조 사수, 노동탄압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다오"라는 열사의 유언이 있은지 하루도 안되어, 그 이갈리는 자본과 교섭하러 들어갑니다. 투쟁을 조직해야 할 자리에 투쟁으로 무릎꿇게 만들어야 할 시간에 지도부는 교섭하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와서는 연단에 섭니다. 그 연설을 듣노라면 마치 자신이 죽지못해 목숨을 걸고 혼자서라도 싸울 듯이 열변을 토해냅니다. 하지만 금방 바뀝니다. 단지 투쟁하려 모인 조합원들이 "통제의 대상", 즉 투쟁의 분노를 잠재우고 합리적인 교섭의 힘으로만 가두어두려고 하고 있을뿐입니다.
그래서 "지도부들이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 잣대를 들이밀며 오히려 투쟁을 만들어낸 조합원들에게 야단치고 있습니다. 말안든는 조합원으로 규정합니다. 적반하장입니다.
어제의 투쟁이 이전에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이해남동지는 분신하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세원테크에 철제바리케이트가 있듯, 세원정공에서는 경찰방패가 있었고 이현중 열사가 그렇게 염원했던 바리케이트의 철거가 대구에서는 폭력경찰을 뚫어내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한번이라도 제대로 이 바리케이트를 밀어낼수 있었다면 아마 분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민주노총의 지도부도 그리고 우리들도 이해남 동지 분신에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
앞장서고 있는 세원의 투쟁이, 한진의 투쟁이 열사의 염원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어내야 합니다. 아니 투쟁해서 견인해야 합니다. 지도부의 세치의 혀로 나오는 말빨은 현장의 조합원들이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
그런의미에서 어제 그 지도부의 지침을 벗어던진 대중의 자발적인 투쟁의 의미는 살려져야 합니다. 어제의 투쟁의 의미는 조합원들은 "위력적인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빼앗기고 착취당하는 현실을 끊어낼 투쟁을 말입니다. 다시한번 지도부에 이런 투쟁을 조직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한낱 꿈에 지나지 않도록...
세원동지들이 어제의 투쟁으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확실이 그 공권력을 밀어낸 동지들은 세원동지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 줄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봤습니다. 그 동지들의 분노와 투쟁의 눈빛을...
어제의 투쟁이 지도부들의 앞으로의 투쟁을 조직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집회인원과 말빨좋은 지도부의 연설과 뒷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이 아닌, 실제로 억눌린 착취의 현실을 끊어낼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투쟁이며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세원테크 이해남 지회장 동지의 분신으로 세원정공앞에 집회가 있었습니다. 전국에서 동지들의 왔습니다. 약 1,000명이 될까.....
이해남 동지의 유서경과를 듣고 고개를 제대로 드는 동지들은 없었습니다. 제대로 투쟁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기에 분신경과를 듣고 유서를 들으면서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단병호 위원장을 비롯하여 소위 지도부라 불리는 연사들의 연설은 "이제 더 이상 용납할수 없다. 망하게 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런 연설에도 불구하고 한쪽구석에 뚫려있는 가슴의 고통은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집회 막바지, 이해남 동지가 분신한 장소를 견학(?)하게 되었습니다. 동지들의 들어가면서 분신장소를 봤습니다. 소화기자국과 함께 폴리스 라인이 쳐진 장소에서 다시한번 침통한 마음 이루 말할데 없었습니다.
분신장소를 보고 나가는 길에 몇 명의 동지들을 선두로 대열은 본관을 향했으며 이를 본 경찰들은 막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경찰들은 9월4일 유족들을 폭행하고 64명의 동지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고 이현중동지의 조문소를 철거하면서 하루24시간 세원정공 공장을 지키던 그 자본의 개들이었습니다. 충남에 세원테크에 철제바리케이트가 있다면 세원정공에선 이 경찰들의 방패가 우리들을 막고 있었던 것입니다.
동지들은 분노의 극에 달했습니다. 유리창이라도 깨어야 했습니다. 오늘 집회 때문에 텅빈 본관과 공장일지라도 우리 노동자들의 피땀을 짜서 지워진 이 본관이라도 무너뜨리지 않고서는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불이라도 지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경찰들이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동지들의 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투쟁은 50일이 넘는 농성에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투쟁이었습니다. 철제 바리케이트처럼 버티고 선 자본의 아성을 지켜주었던 폭력경찰의 방패를 한번이라도 뚫을수 있었다면 어쩌면..어쩌면 이해남동지가 분신하지 않았을 줄 모릅니다. 그런 투쟁이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아마 이해남 동지가 투쟁에 자신감을 가졌을 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투쟁에 현장지도부의 태도는 조합원들의 분노를 다시한번 '통제'하려 하였습니다. 앞에서 가로막았습니다. 통제하다 안되니까 '여기 남아 있으려는 사람은 남아있으십시오. 나가서 문화제를 할 사람(참 투쟁집회이후에 지도부는 문화제를 잡아놨다고 합니다. 분신했는데 동지들이 죽어가는게 결의를 모아내는 문화제를 기획했답니다.) 나갑시다'라고 하면서 투쟁할려면 너거맘대로 해라!! 그러고 퇴장합니다. 그 현장지도부, 다른 조합원이 안 말렸으면 맞아 죽었습니다. 그래도 그 현장 지도부 할말은 없습니다. 이것을 보면, 조합원들은 분노하나 지도부는 분노하지 않습니다. 조합원들은 투쟁하려 하나 지도부는 통제하려 합니다. 조합원들은 투쟁하자 하나 지도부는 협박성 연설만 합니다. 이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예전부터 그래왔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도부가 "관료화"되었다고 합니다. "개량화"화되었다고 항변하는 것입니다. 더 심하게는 "적들에 포섭되었다"라고 분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투쟁하는 대오는 꿈쩍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오중에 동지들이 나와서 동지들의 분노를 이끌어내고 투쟁대오를 유지하고 폭력경찰에 맞서 담장밖으로 밀어내었습니다. 이런 투쟁을 지도부가 이끌어내었다면 아마 이해남동지는 분신하지 않았을 겁니다.
현장에서 철제바리케이트를 철거했다면, 아니 아까운 청춘에 목숨을 바쳐야했던 우리 이현중동지의 영전앞에서 바리케이트처럼 쳐 있던 이 경찰의 방패를 전국적으로 투쟁을 조직하여 한번만이라도 밀어내었더라면 그래서 노동자의 연대가 그리고 이를 통한 투쟁이 얼마나 위력적인가를 보여줬다면 아마 분신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 투쟁이 있은 후, 들리는 소리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의 진원지는 지도부라 불리는 사람들의 입입니다.
"통제불능"이라고 합니다...
"공장안으로 들어가면 안 되었다"라고 합니다..
"말안듣는 **들이 또 지랄했다"고 합니다..
지도부들은 이제 "투쟁이 어떤것인지" "조합원들의 분노"가 어떤지 "실천하는 것이 무엇인지" 까먹은지 오랩니다. "민주노조 사수, 노동탄압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 다오"라는 열사의 유언이 있은지 하루도 안되어, 그 이갈리는 자본과 교섭하러 들어갑니다. 투쟁을 조직해야 할 자리에 투쟁으로 무릎꿇게 만들어야 할 시간에 지도부는 교섭하러 들어갑니다.
그리고 나와서는 연단에 섭니다. 그 연설을 듣노라면 마치 자신이 죽지못해 목숨을 걸고 혼자서라도 싸울 듯이 열변을 토해냅니다. 하지만 금방 바뀝니다. 단지 투쟁하려 모인 조합원들이 "통제의 대상", 즉 투쟁의 분노를 잠재우고 합리적인 교섭의 힘으로만 가두어두려고 하고 있을뿐입니다.
그래서 "지도부들이 결정하면 따라야 한다" 잣대를 들이밀며 오히려 투쟁을 만들어낸 조합원들에게 야단치고 있습니다. 말안든는 조합원으로 규정합니다. 적반하장입니다.
어제의 투쟁이 이전에 한번이라도 있었다면 이해남동지는 분신하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세원테크에 철제바리케이트가 있듯, 세원정공에서는 경찰방패가 있었고 이현중 열사가 그렇게 염원했던 바리케이트의 철거가 대구에서는 폭력경찰을 뚫어내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런의미에서 한번이라도 제대로 이 바리케이트를 밀어낼수 있었다면 아마 분신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민주노총의 지도부도 그리고 우리들도 이해남 동지 분신에 상당한 책임이 있습니다.
앞장서고 있는 세원의 투쟁이, 한진의 투쟁이 열사의 염원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도부의 생각을 바꾸어내야 합니다. 아니 투쟁해서 견인해야 합니다. 지도부의 세치의 혀로 나오는 말빨은 현장의 조합원들이 당해낼 재간이 없습니다 .
그런의미에서 어제 그 지도부의 지침을 벗어던진 대중의 자발적인 투쟁의 의미는 살려져야 합니다. 어제의 투쟁의 의미는 조합원들은 "위력적인 투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쩔 수 없이 빼앗기고 착취당하는 현실을 끊어낼 투쟁을 말입니다. 다시한번 지도부에 이런 투쟁을 조직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한낱 꿈에 지나지 않도록...
세원동지들이 어제의 투쟁으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확실이 그 공권력을 밀어낸 동지들은 세원동지들의 든든한 힘이 되어 줄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봤습니다. 그 동지들의 분노와 투쟁의 눈빛을...
어제의 투쟁이 지도부들의 앞으로의 투쟁을 조직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어야 합니다. 분명한 것은 집회인원과 말빨좋은 지도부의 연설과 뒷자리에서 이루어지는 협상이 아닌, 실제로 억눌린 착취의 현실을 끊어낼 우리 노동자들의 투쟁입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투쟁이며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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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1> 26일 비정규직 대회 - 분신 직후 (2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