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성투쟁 31일차
- 오전 : 12월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날의 의미와 이주노동자의권리 에 대한 교육을
하고, 우리는 이주노동자로서의 자기권리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 오후 : 팀별활동 진행(문선팀, 노래팀, 드라마팀 등)하고 노래배우기를
진행했습니다.
- 저녁 : 농성투쟁 31일차 결의대회를 많은 연대단위 동지들과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날씨는 더욱 추워지고 있지만, 동지들의 따뜻한 연대는 농성단의 마음에
큰 희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의 이주노동자 죽이기가 날이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지만, 함께 투쟁하는 동지들이 있고, 연대하는
동지들이 있기에 농성단은 앞으로도 강제추방저지와 노동비자쟁취를
위해 힘차게 투쟁할 것입니다.
◈ 농성투쟁 32일차
- 오전 : "이주노동자 운동"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교육은
"정의는 강물처럼" 이라는 영상물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우리의
정의로운 투쟁이 이길 그날까지 열심히 투쟁하기를 결의하는 장이었습니다.
- 오후 명동거리 시민 선전전 : 점심때만 되면 울려퍼지는 목소리들...강제추방 저지하자! 노동비자
쟁취하자! 이제는 명동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조금은 익숙해진 듯
합니다. 격려도 해주시고, 궁금한 것들을 많이 물어오기도 합니다. 강제추방의
위협은 언제어디서든 이주노동자들을 노리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있고,
힘을 모아 투쟁하고, 우리의 이야기들을 적극적으로 알려내고 있습니다.
- 오후 3시 : 앞으로의 투쟁방향에 대한 명동 농성단 전체토론이
있었습니다.
32일간의 투쟁을 서로 이야기해보는 가운데 우리 투쟁의 방향을 논의해보았고,
앞으로의 결의를 더욱 다졌습니다. 현재 우리 농성단을 둘러싼 한국에서의
인식, 정권의 강제추방과 고용허가제의 문제점 등 우리를 둘러싼 정세에
대한 확실한 인식과 공동의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 저녁 7시 : 명동성당에서 함께 농성하고 있는 서부건설일용노조
동지들과 함계 연대집회를 가졌습니다. 오늘 집회는 노동탄압에 대한
국적을 가리지 않는 뜨거운 연대로 모두의 힘을 북돋워 주는 자리였습니다.
◈ 정부의 실패한
고용허가제, 우리들의 투쟁으로 박살낼 것입니다.!!!
농성단의 이주노동자 동지들은 오늘 전체 토론회를 통해 많은
결의를 다졌습니다.
정부의 고용허가제를 위한 강제추방 정책의 문제는 1차, 2차 집중단속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고용허가제는 정부가 생각하는 대로 만들어지고
있지 못합니다. 1300명의 이주노동자가 단속추방으로 쫒겨났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10만명 정도의 불법체류자들이 있고, 3년이상의
이주노동자들의 경우 사업주의 고용허가서가 없으면 다시 불법체류자로
남게됩니다. 게다가 이주노동자의 임금이 아직 고용허가제가
실시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벌써 50%이상의 삭감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부의 고용허가제 정책으로 자진출국한 이주노동자는 이미 나간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은 실패한 것입니다.
- 이에 농성단 동지들은 연대투쟁을 결의했습니다. 매일 매일 성당 밖에서 진행되는
선전전/집회투쟁에 나설때마다 강제추방을 각오하고, 아직 숨어서 가슴졸이는
이주노동자 동지들을 지역에서 더욱 조직화하여 투쟁에 함께 하기로
결의했습니다.
- 한국노동자들의 투쟁에 연대하는 길이 투쟁에 승리하는 길입니다.
아무리
힘이들고 지치더라도, 한국에서 추방이 당하더라도 다시는 이주노동자들이
노예처럼 살아가지 않기 위해 농성단은 더욱 힘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노동탄압은 일부의 노동자들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노동자의 문제입니다. '노동자는 하나다'를 말이
아닌 투쟁으로 실천하기 위해 결의를 드높일 것입니다.
동지들의 연대가 바로 승리의 희망입니다!!!
꼭, 결합하고 연대합시다.
◈ 비두, 자말
면회투쟁 진행했습니다 !!!
지난 10월 26일 이용석동지의 분신에, 공권력에 분노한 비두 자말
동지의 연행이 있은지 한달이 훨씬 넘어갑니다. 이후 비두 자말 동지는
화성보호소로 이송되었고, 동지들의 끊임없는 면회 투쟁과 집회를 두려워한
정권은 두 동지를 여수로 이송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수에서도 많은
동지들의 투쟁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여수에 있는 한국노동자, 안에
있는 이주노동자들의 연대가 이루어지고 있고, 명동성당 농성단에서도
내려가 함께 연대하고 있습니다. 여수 노동자들의 끊임없는 투쟁에 많은
힘이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여수노동자들의 투쟁을 모범으로 끝까지
투쟁합시다.
◈ 12월 18일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은 모든 노동자가 총단결투쟁하는 날입니다 !!!
12월 18일은 세계이주노동자의 날입니다. 노동탄압으로 벌써 6명의 내국인
노동자가 죽어갔고, 살인적인 강제추방으로 8명의 이주노동자가 죽어갔습니다.
이날 집회는 단지 매년 있는 기념일을 지키기 위한 날이 아니라 이렇게
탄압으로 사라져간 우리 동지들의 넋을 기리고 투쟁을 더욱 가열차게
만들어가기 위한 날입니다. 종묘에서 있을 투쟁대회는 이들에대한 추모
노제로, 정권의 침탈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많은 동지들의 단결과 연대의
힘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우리의 투쟁은 패배할 것이고, 먼저간 동지들의
넋은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동지들, 연대의 힘을 보여줍시다.
<12월18일 (목)>
- 11시 "강제추방저지! 연행
이주노동자 전면석방! 출입국관리소 규탄대회"
(목동
출입국관리소 앞)
1300명이
넘는 이주노동자를 잡아가고 추방시킨 인간사냥꾼 출입국 관리소를 규탄합니다.
전원 연행의 위협속에서도 우리의 투쟁이 정당하기에 끝까지 싸울것입니다.
- 14시 세계 이주노동자의
날 기념
"더이상 죽이지마라!
강제추방으로 죽어간 이주노동자 추모제"
(종묘공원-장충단공원)
- 이후 행진장소에서 촛불집회
여러분들의 연대와 단결이 필요합니다.!!!
◈ 지지·지원요청 -더해오는
추위 속에서 난방도 전혀되지 천막...열악한 조건에서 농성투쟁을 진행하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본적인 생필품과 식수조차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동지들의 따뜻한 연대와 지지·지원이 절실합니다. ◈ 후원계좌 농협 386-12-095004 예금주: 김선희 <우리의 요구> 하나. 산업연수생제 폐지 !!! 하나. 노동허가 쟁취 !!! 하나. 이주노동자 노동3권 쟁취 !!! 하나. 사업장이동의 자유 확보 !!! 하나. 모든 이주노동자 석방 !!! 강제추방저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합법화!를 위한 농/성/투/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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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 투쟁영상 ⑪> 파주공장의 겨울 (8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