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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하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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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격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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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박일수 열사의 빈소에 난입한 경찰에게 우리의 동지들를 빼았겼다. 차가운 감방에 있을 동지들을 생각하면 한순간도 마음편히 있을수가 없기에, 그리고 더이상은 물러설 데도 없기에 노숙농성을 결의하고 어제 오후부터 노숙농성에 돌입하였다.
음식을 날라주고 바닥에 깔 것들을 날라주는 지역의 여러 동지들의 관심과 끈끈한 연대에 노숙농성은 힘차게 시작되었다.
현대중공업의 개들인 경비들은 역시나 노숙농성장의 바로 정면에 차를 세워놓고 보란듯이 감시를 하였다. 정면 뿐만 아니라 농성장 주변과 영안실 주변 곳곳에 경비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위협을 하듯 대여섯명이 서성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새벽 1시경 정문에서 20~30며명의 경비들이 갑자기 뛰쳐나와 농성장으로 돌진했다. 이들은 촛불을 밝힌 농성장을 찍고 있던 기자의 카메라를 빼앗으려 하며 폭력을 휘둘렀고 열사의 영정사진과 피켓, 현두막 등의 선전물을 찢고 탈취해갔다.
이에 지나가던 한 택시기사가 그만하라고 하며 농성단을 도왔고 폭력의 현장을 경찰에 신고하였다. 그러나 경비들은 택시기사에게까지 욕지거리를 하며 위협을 가하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야 농성장에 도착했으나 경찰 역시 사측의 편일 뿐이었다. 탈취한 선전물을 되찾을 것과 폭력을 행사한 경비들에게 제재를 가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동부서의 경찰은 오히려 "왜 붙잡아 놓지 않았느냐", "얼굴을 알면 가서 데려와라"라며 큰소리를 치고 비아냥 거렸다. 자신들의 소속이나 이름은 극구 밝히지 않으려 하면서 피해를 입은 동지들의 신분증을 요구하기까지 하였다.
약한자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 경찰의 의무이지 않은가! 울산은 경비들이 공장 밖에서까지 마음껏 폭력을 행사하며 활보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공권력은 노골적으로 현대의 수족으로 행동하는 진정한 현대공화국인 듯하다.
어용노조역시 오늘 아침 선전물을 통해 금속연맹 중앙위에서 제명을 결의한 것에 대해 정말 제명이 결정된다면 독자행동을 취할 것이며 이번 투쟁에 대해서도 손을 떼겠다고 선언하였다. 사측에서 제시하는 것만을 받을것을 주장하면서 어용노조임을 극구 부인하고, 할만큼 했다는 듯이 얘기하고 있는것이다.
대책위 역시 더이상은 교섭에 매달릴 이유가 없음을 분명히 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오늘과 내일에 걸친 잔업거부와 수요일 부분파업을 결의하였다.
동지들!
이제는 반격이다! 더이상은 무기력하게 물러서지 말자! 강고한 연대와 투쟁으로 맞서자! 수요일의 부분파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우리의 단결된 힘을 보여주자!
정문앞 노숙농성에 함께합시다!
매일의 정문앞 집회에 집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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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비정규직, 교섭창구 마련 - ‘완전 도급전환’ 두고 논의 팽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