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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불파교섭 재개의지 의심스럽다
신규채용, 손배·가압류, 해고자 복직문제 입장차이 크다
3지회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불법파견 특별교섭 실무교섭을 진행했다.
29일 열린 14차 실무교섭에서는 3가지 선결과제에 대해 얘기했고 특히 신규채용 관련내용과 손배 가압류 관련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회사는 3지회가 요구한 신규채용 중단에 대해 교섭기간에 신규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교섭 마무리 시점까지 중단 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리고 손배·가압류 관련해서도 3지회 요구인 가압류 중단에 대해 급여 가압류만 중단할 수 있고 통장가압류와 부동산 가압류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는 교섭이 중단되면 언제든 신규채용을 진행하겠다는 것이고, 통장과 부동산 가압류 역시 얼마든지 취하 할 수 있는데도 안하겠다는 것이다.
또, 30일 15차 실무교섭에서도 회사는 2010년 이후 해고자 114명에 대해 재입사 방식의 안을 가지고 왔다. 그러면서 책임단위 14명을 별도 논의하고, 복직시점도 선결과제 논의 종료시점이 아닌 특별교섭이 마무리되면 이행하겠다고 한다. 이는 원직복직을 요구한 3지회 요구와 전혀 다른 내용이고 해고기간의 근속 단절을 목적으로 재입사 방식을 택한 것이다. 또 특별교섭 마무리 시점에 이행하겠다는 것은 해고자 복직에 대해서는 전혀 의사가 없고 오로지 자신들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한 내용만 가져온 것이다.
회사가 3지회와 대화를 원한다면 불법파견 해결 의지를 보여라!
회사는 교섭 공문을 먼저 보내며 진정성 있게 교섭에 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회사가 보이고 있는 태도는 불법파견 해결에 대한 진정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회사가 불법파견 해결 의지 없이 교섭을 다른 목적으로 이용한다면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3지회 조합원은 불법파견 해결을 위해 인내하며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더 이상 꼼수를 집어치우고 조합원 동지들이 납득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교섭에 임하기 바란다.
3차 공투본 회의결과
○ 서울 지방법원, 헌법재판소, 검찰청 앞 1인 시위
→ 아산공장 (7일~9일) 전주공장 (14일~16일) 울산공장(20일~22일)
○ 19일 14시 국회 불파 토론회 최대한 결합
○ 22일 확간파업 후 근로자 지위확인소송 41재판부 방청투쟁
○ 5월 30일(금) 삼성, 현대 재벌사에 맞서는 현대차비정규, 삼성서비스 전 조합원 상경 공동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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