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401articles,
Now page is 2 / 21pages |
|
|
| View Article |
 |
 |
|
| Name |
|
현장투쟁단 |
|
| Subject |
|
기아자동차 화성 기광업체 투쟁 진행상황 |
|
금일 중식후 1시부터 정규직 활동가 동지들 70여명과 기광업체 작업자들과
함께 조립1,2부 2층 작업장에서 힘차게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정규직 동지들의 연대발언과 함께 기광업체 비정규직 동지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저임금의 현실이 폭로되었습니다. 집회 참석자 일동은
중식시간이 끝날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힘찬구호와 발언들로 집회를
사수하고 기광업체 관리자들에게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전달하기 위해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장소를 이동하였습니다.
기광업체 비정규직 동지 중 1인을 대표로 하고 집회 참석자중 2인의 정규직
동지와 함께 기광업체 사장과 소장에게 요구안을 전달하며 정당한 요구이고
당연히 들어주어야할 것들이기 때문에 당당하게 우리의 결의를 밝히는
자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기광업체 관리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들을 들면서 과거 정규직
노동조합에서 합의한 임금 인상의 요구를 묵살하며 회의를
공전시켰습니다.
이에 분기한 대표들은 더 이상 대화가 진행될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이후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님과의 면담속에서 내일(13일)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하여 비정규직 동지들의 정당한 요구를 관철 시키기 위해 함께 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또한 집회 참석자들은 그 진행 상황에 대해 내일(13일)
중식 후 1시에 오늘과 동일한 장소에서 진행상황 공유와 더불어 힘찬 집회
투쟁을 진행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오늘의 이 투쟁은 우리 기아 노조의 비정규직 투쟁에서 첫발을 내딛는
소중한 투쟁일 것입니다. 이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 2000명이 넘는 기아의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희망을 주고 더 큰 투쟁을 만들어 날수 있도록 정규직
활동가 동지들의 오늘과 같은 힘찬 공동투쟁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비정규직 동지들은 투쟁의 주인으로 설 수 있도록 스스로
조직하며 정규직 동지들과 함께 해야할 것입니다.
노동자는 하나다!!
정당한 요구다! 원청과 하청업체는 즉각 수용하라!!
정규직 비정규직 공동투쟁 승리로 노동유연화 분쇄하자!!
아래글은 현장에 게시된 기광업체 비정규직 동지들의 대자보 내용입니다.
--------------------------------------------------------------------
더 이상 기만하지 마라
기광 업체의 기만적인 임금인상. 도대체 기광 업체 작업자들을 인간으로
생각하는가!
기광업체 작업자들은 작년에 어이없는 월급명세표를 받아야 했다. 기존
존재하는 수당은 사라지고 이것을 기본급으로 올려 8.5%인상이라고 우기는
업체의 기만적인 작태에 작업자들은 분노했다. 올해에도 기광업체의 이런
싸가지 없는 짓거리들은 똑같이 나타났다. 브라켓작업장의 극심한
노동강도에 대한 불만을 무마시키기 위해 브라켓 작업장에 한정된
임금인상을 하고 이마저도 작년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수작을
부렸다.
우리는 정규직과 마찬가지로 인간이다.
구토나는 작업장 환경, 사용하기 조차 어려운 연월차, 출퇴근 마저도 좁은
봉고차안에 편히 앉아 할 수도 없다. 라인속도가 빨라져도 오히려 인원을
줄이겠다는 협박에 우리는 이렇게 가만히 당할 수는 없다. 이제 우리의
분노를 모아 우리의 싸움을 시작하자.
하나, 02년 8.5% 임금인상 기만이다. 실질적 임금인상 해라!
하나, 한 개 공정에만 한정된 임금인상 기만이다. 기광 전체 작업자의
임금인상 실시하라.
하나, 연월차의 적치와 자유로운 사용권 처분권 보장하라!
하나, 냄새나서 못살겠다. 작업환경 개선하라!
하나, 라인속도 빨라져서 못살겠다. 노동강도 완화하라!
줄어든 통근버스 당장 증차하라!
기광 작업자 일동
|
|
|
13일 기아화성 기광업체 투쟁진행상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