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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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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사내하청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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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 성명서> 2003. 7. 3
[ 노무현 정부와 자본은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
- 오늘(7/3) 현자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지회장, 조직1차장 긴급 체포!
- 용역 깡패 투입 해 천막 강제 철거! 조합 간부 해고 및 징계!
용역 깡패를 투입 해 천막을 강제로 철거하고, 사내하청 노동조합 간부들에 대한 해고 및
징계도 모자라, 노무현 정부와 자본은 급기야 오늘(7/3)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지회장과 조직 1차장을 긴급 체포하여 막 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의
깃발을 무참히 짓밟기에 이르렀다.
어디 이뿐인가? 참여 정부라 자처하는 노무현 정부는 노동 시장의 유연화라는 명목아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량 양산하고, 차별을 구조화한 본질이 정부와 자본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의 원인이 '대기업 노조의 이기주의 탓'으로
매도하며,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계급적 단결을 저해하며, 분열 이데올로기를 책동하고
있다. 이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울산까지, 그리고 전국 방방골골 봇물처럼
터져나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너무도 당당한 투쟁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술책임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경험해 왔다.
목숨을 건 한국통신 계약직 노조의 투쟁과, 민주노조 운동의 현 주소를 확인하도록 만든
캐리어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이를 악문 투쟁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와
자본의 간사하기 그지없는 이데올로기와 탄압에 처절히 깨지면서 경험했고, 그만큼
단련되었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를 깨기 위한 현대 자본의 탄압은 교섭 회피에 이어
간부들에 대한 징계 및 해고로 이어지고, 부당노동행위가 극심하게 일어나고 있는데도
노무현 정부는 이에 대한 엄벌은 하지 않은 채 오히려 긴급 체포라는 방식으로 자본의
탄압을 묵인하고 동조하고 있다. 비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차별을 해소하겠다는 노무현
정부 또한 역대 정부처럼 노동자들에게만 철방망이를 휘두르는 말만 번지르한 정부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노무현 정부와 자본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인간선언을 몇몇 노조
간부들에 대한 해고나 징계, 체포와 같은 치졸한 방식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단호히 천명한다.
정부와 자본이 탄압하면 할수록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더욱 더 거세게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며, 노동자간 분열 이데올로기가 간교하면 할수록 노동자들은 이성이 아닌
감성으로 "노동자는 하나다"를 외칠 것이며, 계급적 단결은 더욱 더 강고해질 것임을
노무현 정부와 자본에게 단호히 천명하는 바이다.
민주노총 충남본부는 노무현 정부와 자본이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에 대한
폭력적 탄압을 멈추지 않을 경우, 결코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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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사내하청노동들에 대한 탄압을 전국적 투쟁으로 지지, 엄호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