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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연대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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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사내하청노동들에 대한 탄압을 전국적 투쟁으로 지지, 엄호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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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철폐 충남 연대회의 성명서]
●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전국적 투쟁으로 지지·엄호하자 ! ●
이 땅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와 자본의 대대적 탄압이 시작되었다.
월차 휴가를 쓰려다 식칼테러를 당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노동자들의
인간선언은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사내하청을 넘어 전국 780만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의 불씨를 당겼다.
그러나, 정부와 자본은 교섭 회피와, 대량 징계 및 해고, 용역 깡패를 동원한 천막 철거
등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지 않았고, 급기야, 지난 7월 3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지회장과 조직 1차장을 긴급 체포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뿐만 아니라, 울산 비정규직 투쟁위원회 간부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간부들에 대한 추가 체포 영장을 발부하는 등 대대적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사회적 약자들에 의해 움직였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이 땅 비정규 노동자들을 누가 필요로 했고, 누가 양산했는가?
다름 아닌 자본과 정부이다.
자본은 장시간 노동과 저임금은 물론 인간적 차별까지 조장하며 끊임없는 이윤을 창출해
왔고, 정부 또한 수구 보수 언론을 대동해 노동자간 분열 이데올로기를 책동하고,
합법적으로 비정규직 양산을 도모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착취해 왔다.
정부와 자본의 끊임없는 노동자간 분열 책동과 자본의 이데올로기에도 불구하고 비정규
노동자들이 투쟁의 깃발을 드높인 것은 다름 아닌, 차별과 저임금 구조 속에서 자본의
구조적 모순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즉,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비롯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인간선언과 투쟁은 이미 필연적으로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다.
자본과 정부의 탄압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그치지 않을 것이다. 신자유주의와
노동시장 유연화의 완성을 위해 일차적으로 비정규 노동자들의 탄압을 시초로, 노동자간
분열을 조장해 계급적 단결을 저해하고, 나아가 전체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으로 이어질
것이다.
비정규직 철폐 충남 연대회의는 주장한다.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은 비정규직만의
투쟁이 아니며, 전체 노동자의 투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정부와 자본이 원하는 대로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분열되고, 사내하청 투쟁이
사내하청만의 투쟁으로 매몰된다면 이미 당겨진 불씨는 꺼져 버리고 말 것이다.
대대적 탄압에는 대대적 투쟁만이 있을 뿐이다.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와 자본의 대대적 탄압에 개별 투쟁이 아닌 전체 노동자의
투쟁으로 화답해야 한다. 또한,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철저히 지지·엄호하여
전국적 투쟁의 도화선을 당겨야 한다.
비정규직 철폐 충남 연대회의는 비정규 노동자들에 대한 어떠한 방식의 탄압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 엄호할 것이다.
====== 비정규직 철폐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충남연대회의======
(민주노총 충남본부/ 민주노동당
충남지부/사회당충청도당위원회/충남지역노조/충청총련/다함께 충남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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