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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노조연대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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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울산투쟁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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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기업 노동자들, 사장의 150만원 합의 요구 거부!!
- 직영 대의원들 빈소에서 또 난동!
- 하청노동자들의 오토바이 시위
- 인터기업 노동자들, 사장의 150만원 합의 요구 거부!!
故 박일수 열사가 몸담았던 업체인 인터기업의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작업거부에 인터기업의 사장은 곧바로 2월안에 모두 다 들어주겠다는 약속과 작업거부를 중단하지 않으면 업체폐업을 하겠다는 협박으로 작업거부를 중단시켰었다.
약속기한이 다된 지난 금요일(2/27) 인터기업의 사장은 체불임금 대신 150만원씩을 쥐어주면서 민형사상 문제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는 강요를 하였다. 이에 인터기업의 노동자들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개별적 합의를 거부하고 이미 돈을 받고 합의한 노동자들에게 호소하는 유인물을 작성하였다. 그리고 이후로도 빈소를 지키는 것과 임금체불문제를 가지고 싸워나갈 것을 결의하고 있다.
<하청노조 유인물에 실린 인터기업 노동자들의 결의문>
인터기업 동료여러분! 기본적인 도리만은 지킵시다.
1. 150만원을 받으신 분들은 당장 사장에게 반납합시다.
2. 인터기업 노동자의 이름으로 원청과 사장에게 사죄를 요구하고, 순번을 정해 영안실을 지키도록 합시다.
3. 임금체불 문제는 법적 절차를 밟아 진행합시다.
인터기업의 하청노동자들에게 지불한 체불임금에 대한 박진용 사장의 <150만원 합의 요구에 반대하는 노동자 일동>은 박일수 열사의 염원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하며 열사의 음해성 루머에 대힌 진실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박진용 사장은 박일수 열사를 죽음으로 내몬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타살의혹과 같은 문제제기를 함으로써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였습니다. 또한 그동안 인터기업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에 대해 일괄적으로 150만원을 지급하여 합의를 요구하는 행위는 인간으로서 도리를 저버린 행위입니다.
이에 <150만원 합의요구에 반대하는 인터기업 노동자 일동>은 회사와의 개별적 합의를 전면 거부합니다. 그리고 인터기업에서 그동안 불법을 저질렀다면, 이로써 발생한 체불임금은 법적 절차를 통해 지급받을 것이며 박진용 사장은 법적 처벌을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박진용 사장의 ‘150만원 합의요구’에 반대하는 인터기업 노동자 일동
- 직영 대의원들 빈소에서 또 난동!
오늘 오후 2시경 또 직영노조의 대의원들의 난동이 있었다.
먼저 직영 집행부가 와서 대책위와 면담을 하고 있는 사이 150여명의 대의원들이 또 들이닥쳤다. 지난 3일의 폭력적인 행패에 오늘은 요청도 하지 않은 전경까지 와서 영안실 입구를 막아섰지만 대의원들은 전경마처 뚫고 들어와 빈소 앞까지 쳐들어 왔다. 빈소에 있던 사수대 동지들이 강경하게 막아섰지만 수적인 열세에 끝내는 밀리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대의원들은 앞에서 막아선 동지들을 한명씩 끌고 내려가 집단폭행을 가하기도 하고, 문기현 신부의 조문을 취재하러 왔다가 갑작스러운 상황에 사진을 찍고 있는 기자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였다. 한 여성동지는 화장실까지 도망갔으나 화장실 문을 부수고 머리채를 휘어잡으며 끌어내려고까지 하였다.
이들은 조용히 얘기나 하러 왔다며, 깡패같이 굴지 말라는 말에 광분하였는데, 상황이 심각해지자 집행부까지 나와 진정을 시키려 하였으나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등 스스로 깡패와 다름 없는 모습을 여실히 보였다.
유가족은 고인의 영정앞에서 이렇게 난동을 부리는 대의원들을 결코 만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이들이 가고 난 후 그자리에 있던 사수대 동지들에게 끝까지 싸우겠노라고, 함께 해달라고, 울면서 이야기했다.
- 하청노동자들의 오토바이 시위
오늘은 하청노동자들의 독자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나올래도 관리자들 눈치보느라 맘편히 참가도 못하고 주변을 서성여야 하는 하청노동자 신세이기에 오늘은 헬멧도 쓰고, 마스크도 쓰고, 오토바이 번호판에는 테이프를 붙이고, 진용기 동지의 진행으로 하청노동자들만의 오토바이 시위를 열었다. 물론 오늘 역시 집회장 주변에는 집회대오보다 더 많아 보이는 관리자들이 구석구석 주변을 서성이고 있었다.
그 와중에 비록 많은 수는 아니지만 20~30여 대오가 모여 진용기 동지의 발언으로 집회는 시작되었고, 비가 추적추적 오는 가운데서도 빈소까지 오토바이 행진을 하였다. 그리고 이후 집회에 참석한 하청노동자들끼리의 간단한 인사와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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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투쟁] 더이상 내쫓지 못한다!! (여수 상황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