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401articles,
Now page is 8 / 21pages |
|
◎ 어제(13일) 교섭에서 교섭단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안을 제시했다. 제시안은 다음과 같다.
《 비정규직 정규직화 관련 노측 제시안 》
1. 불법파견 282명 중 사측이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128명을 제외한 154명은 회사가 직접고용한다.
2. 154명중 근속 2년 이상자는 정규직화 한다.
3. 154명중 근속 2년 미만자는 2005년 1월부로 정규직화 한다.
4. 154명중 56세 이상자는 4년 이상, 60세 이상자는 2년 이상, 희망자에 한하여 고용을 보장한다.
5. 추가 시정대상자는 위와 같이 적용한다.
6. 노동조합에서 문제제기 하는 자는 제외한다.
◎ 교섭단은 노동조합 안을 제시했으니 사측의 수용여부를 물었다.
사측은 일단 노측안을 검토하여 차기 교섭에서 입장을 밝히기로 하였다.
더불어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하여 다음 교섭은 4월 20일에 진행하기로 하였다.
◆ 금호의 결단만 남았다!
교섭단이 제시한 정규직화 안은 노조의 최종안이다.
우리는 소모적인 논란을 피하기위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규직화 안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사측에 대한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사측은 앞서 밝힌 자신들의 제시안과 다르다며 일단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전히 금호자본이 이 문제를 얼렁뚱땅 넘기려 한다는 혐의를 지울 수 없다.
하기에 분명히 경고한다. 교섭단이 제출한 정규직화 안은 최종안이다.
이 안에 대해 부분적 조정은 가능하지만 안 자체를 수정하려는 시도에 대해 노조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거듭 밝히지만, 이 안마저 수용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교섭에 미련없다.
금호는 결단하라.
교섭인가, 대결인가!
◆ 사측은 시각을 바꿔야한다.
사측은 자신들이 무슨 커다란 시혜라도 베푸는듯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사측은 정신 차려라. 우리는 구걸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빼앗겼던 우리의 권리와 노동의 댓가를 ‘회복’하려는 것이다.
지난 수년간 불법-편법을 통해 수백명에 달하는 비정규직노동자의 노동을 부당착취하고 이제와서는 뭔가 대단한 선심이라도 쓰는 듯한 싸가지 없는 태도를 버려야한다.
사측이 오만방자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노-사 모두에게 커다란 불행이 닥칠 것이다.
이윤을 인간에 앞세우는 사측의 사시적 태도가 문제를 자꾸 꼬이게 한다는 사실을 잊지말라.
전조합원은 4월 20일 교섭이 결렬될 시 즉각적인 전면투쟁에 대비해 비상태세를 유지하십시오!
2004. 4. 14
금호타이어비정규직노동조합
|
|
|
[동영상] 장애인 투쟁 - 차별에 저항하라!! (8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