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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하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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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화로! 3지회 공동요구안에 입각해서 흔들림없이 공동투쟁을 사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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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화로!
3지회 공동요구안에 입각해서
흔들림 없이 공동투쟁을 사수하자!
지난 11월 24일(수), 26일(금) 열린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관련 3주체(금속노조, 현대차지부, 비정규직 3지회)회의에서 특별교섭 문제로 불거진 이견은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에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지회 쟁대위는 조합원들의 우려와 혼란을 불식시키고자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먼저 우리 지회는 아래와 같이 11월 25일(목) 쟁대위 결정사항에 입각하여 11월 27일(금) 3주체 회의에서 동성기업 폐업 등 부차적인 현안문제가 아니라 불법파견 정규직화가 특별교섭의 핵심 의제가 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그리고 교섭의 전제조건으로 농성해제 또는 파업의 중단은 결코 수용할 수 없음을 고수했다.
1. 불법파견 특별교섭을 요구한다(단, 교섭의제는 기존 8대 요구안으로 한다)
2. 농성해제 또는 파업중단을 전제로 한 교섭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현재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은 비록 시트1부 동성기업 폐업으로 촉발되었지만 이미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요구하는 전면전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또한 교섭에 대한 환상에 이끌려 만일 농성해제와 파업중단을 선택한다면 이는 누가 보더라도 ‘자살행위’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다행히 11월 27일(토) 울산지회 쟁대위는 특별교섭에 참여하되 ‘현대자동차와 불법파견 정규직화 교섭을 열기위한 과정으로’ 그리고 ‘정규직화에 대한 성과 있는 합의가 나올 때까지 농성을 풀지 않는다’라고 결정했다. 또 다음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대중적으로 공표했다. 이것은 11월 26일(금) 3주체 회의 결과가 내포하고 있는 불법파견 정규직화 의제가 주변부로 밀려날 가능성과 농성해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점에서 우리지회 쟁대위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
그래서 우리지회 쟁대위는 금일 오후 6시 확대쟁대위를 통해서 위 전제조건이 보장된다면 특별교섭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3주체간의 이견과 논쟁을 별도로 하더라도 이 투쟁의 직접적인 당사자인 비정규직 3지회가 단일한 입장으로 통일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비록 지금의 상황이 긴박한 투쟁국면이고 시간적 ․ 공간적 어려움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중요한 고비에서 3지회가 차이는 극복하고 큰 틀에서는 공동의 행보를 취해야 한다고 믿는다.
따라서 조속한 시일 안에 3지회가 공동쟁대위를 개최해서 그 자리에서 동지적인 토론을 통해 다시 한번 기운차게 공동투쟁의 길을 열어나갈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차 사측이 이른바 원,하청 노사 4자 협의를 제안하면서 교섭도 아닌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농성해제를 내걸고 그것도 하청 바지사장을 협의의 주체로 내세우는 것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또 다시 무시하는 것이다. 결국 현대차 사측을 교섭석상으로 끌어내서 불법파견 정규직화를 위한 실질적인 교섭이 이루어지는 길은 투쟁으로 강제하는 것 외에 다른 수단은 없다.
결국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의 성패는 11월 22일(월) 금속대대 결정사항을 단지 구호가 아니라 원,하청 공동투쟁과 금속노조 총파업으로 현실화시키느냐에 달려있다.
불법파견을 철폐하고 나아가서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우리지회 역시 최선을 다할 것이다.
11월 29일(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쟁의대책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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