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노조 안기호위원장 36일차 단식투쟁!
지금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 안기호위원장이 단식투쟁을 하고 있으며, 5공장 대의원실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힘차게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안기호위우장은 한달 일주일이 넘은 긴 단식투쟁에 건강이 많이 상해서, 어제는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었다.
지난 7월 43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정리해고를 당했다. 공정이 직영화된다는 이유에서이다. 게다가 정리해고자명단에는 안기호비정규노조위원장을 포함해서, 다수의 노조간부들이 포함되어있었다. 현대 자본은 정리해고를 통해서, 필요없는 인원을 감축한다는 이유 이외에도 노조를 탄압하려는 목적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에 현자비정규노조에서는 정리해고철회를 위해서 농성투쟁을 시작했다.
지난 9월 22일 노동부는 현자공장에 도급을 위장한 불법파견이 만연해 있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불법파견된 비정규노동자들을 정규직화시키거나, 합법도급으로 전환하라는 방침을 내렸다. 하지만, 현대자본은 쉽게 정리해고를 철회시키고 있지 않다. 오히려 농성중인 5공장대의원실 주변의 경비를 강화시키고, 사진을 찍는고, 법원에 농성철거 가처분신청을 받아서 농성장을 철거하려고 하고 있으며, 항의서한도 받지 않고 있다.
현자 비정규직노동자들의 투쟁은 정당하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노동부는 비정규개악안을 내놓았다. 현재는 단지 26개의 직종에서만 허용되있는 파견근로를 제조업의 직접공정을 제외한 모든 직종으로 확장시키고, 현재는 2년으로 제한되어있는 파견근로기간을 3년으로 확장시키고, 그것도 모자라서 이제까지는 2년넘게 채용하면 자동으로 정규직으로 인정해 주던 법을 3년이상 채용이 되더라도, 정식채용이 되지 않는다면, 정규직으로 인정하지 않는 법으로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불법파견으로 신음하고 있는 현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들을 보면서 노동부에서 내놓은 비정규개악안 뿐만이 아니라, 파견법 그 자체가 매우 불합리한 법임을 매우 잘 알게 되었다.
지금 울산의 현대자동차에서 벌어지고 있는 투쟁은 단지 비정규직만의 투쟁이 아니다. 이 투쟁을 강하게 밀어붙여서, 정부의 비정규개악안의 악랄함, 더 나아가 파견법 자체의 부당함을 알려내고, 정규직 비정규직이 단결하여 하반기 총파업투쟁을 성사시키고 파견법을 철폐시키기 위해서 힘차게 투쟁해 나가자! 투쟁!
노동탄압 분쇄하고, 민주노조 사수하자!
불법파견 분쇄하고, 정규직화 쟁취하자!
파견법개악 저지하고, 비정규직 철폐하자!
2004년 10월 7일 노동해방학생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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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충남지노위의 직무유기를 규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