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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현대중공업 원청과 하청업체는 현중 사내하청노조 준비위원회 대표인 조성웅 동지를 부당하게 해고했다. 현중 원청에서 조성웅 동지가 대표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곧바로 해고를 자행한 것이다. 현중 자본은 타오르고 있는 하청노조 건설 투쟁의 불씨를 사전에 꺼뜨리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기름을 부은 격이 되고 있다. 현중 자본의 폭력적인 행태는 바로 하청노동자들의 투쟁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18일 아침 조성웅 동지가 출근하자 원청 산업보안과 경비들이 업체 사무실에 들이닥쳐 출입증 제시를 요구하며 압수를 시도했다. 이에 응하지 않자 경비들은 조성웅 동지의 목을 조르고 팔을 꺾는 등 폭력을 행사하며 정문 경비실로 끌고 갔다. 조성웅 동지는 그동안 업체총무 출입증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었다. 부인인 위경희 동지가 현대자동차에서 해고 투쟁한 사실을 이유로 원청은 출입증을 발급하지 않았다. 심지어 현중 자본은 무단침입, 공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까지 했다.
조성웅 동지는 19일 직영동지들과 만나 연대를 호소하고 업체 하청노동자들의 지지와 투쟁을 조직하고 20일 유인물을 들고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유인물을 배포하고 직영동지들과 선동을 진행하자 다시 경비들에 의해 공장 밖으로 끌려났다. 현중 자본은 무단침입으로 다시 고소했고 경찰서로 연행됐다. 현재 조성웅 동지는 조서를 작성하고 나와서 이후 투쟁의 칼날을 갈고 있다.
현중 사내하청노조 준비위원회는 하청노조 건설을 탄압하는 현중 원, 하청 자본에 맞선 전면적인 투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필코 현중 사업장에 하청노동자들의 함성이 울려퍼지고 투쟁의 깃발이 오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비정규직 철폐! 노동유연화 분쇄! 투쟁의 선봉에 서겠습니다. 전국의 노동형제 여러분, 현중 사내하청 노조의 투쟁에 지지와 엄호를 부탁드립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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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사내하청노조 준비위 대표 조성웅 동지가 20일 업체동료들에게 뿌린 유인물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