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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하청노동자의 사망사고와 5일 정규직 노동자의 사고 이후 또다시 현대중공업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
오늘 8일 건조3부 원호기업에 다니는 하청노동자 강동원 씨는 출근하자마자 갑작스런 사고를 당했다. 14안벽 LPG선에서 홀 일자사다리 8m 높이에서 추락한 것이다. 울산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강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치고 다리와 팔꿈치 및 흉추 탈골상을 입었다. 현재 위독한 상태이다.
또한 공사지원부 소속 현진기업에 다니는 하청노동자 서종운 씨가 10시경 4안벽 포피크에 족장을 철거하기 위해 내려가다가 3m 높이의 일자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발생했다.
최근 불과 보름 사이에 몇 건의 산재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목숨을 걸고 작업을 하고 있다. 언제 내가, 혹은 동료가 다칠지 모른다. 그럼에도 중공업 자본은 여전히 작업자들의 '안전불감증'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떠들고 있다. 과도한 노동강도와 기본적 안전마저 지키기 어려운 열악한 작업조건 문제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게다가 하청노동자들은 지금까지 왠만한 사고에도 산재처리가 되지 못했다. 중대재해가 발생해도 추모집회와 대책회의가 진행되는 직영과 달리 하청은 잠깐 각 유인물에 몇 줄짜리 소식으로 실릴 뿐이다.
현대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조합은 두 하청노동자의 사고원인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요구한다. 또한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되어야 한다. 두 노동자에 대한 산재처리는 물론 이번 사고로 인해 받은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회사는 책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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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현중 하청노조 건설을 지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