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일기업 체불임금 1억 800만원
책임은 이상훈 공장장에게 있다!
지난달 선일기업 사장 박문용이 부도처리후 하청업체 직원들의 임금 1억800만원을 들고 튀었다. 어처구니 없다.
하청사장 따위가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하는 일이 놀고 먹고 앉아 따박따박 비정규직 동지들의 임금 떼어먹으며 중간착취하는 것 밖에 없는 주재에 뭔 지랄을 하느라고 부도가 난단 말인가. 이게 다 원청 현대자동차가 불법적으로 중간착취하는 파견업체를 운영했기 때문에 생긴일이다.
작년 한해 당기순이익 10조 1300억의 대한민국 최고 기업 현대자동차 그중에도 아산공장에서 체불임금 1억 800만원이 말이나 되는 소린가. 부끄럽지도 않은가.
더 황당한것은 불법파견 정규직화 관련한 특별교섭을 진정성 있게 하겠다고 나선 현대자동차 회사의 태도이다. 무엇이 진정성인가.
관리감독을 잘못해 박문용사장이 부도를 냈으면, 이상훈 공장장은 마땅히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일단 직원들의 임금을 먼저 지급하는 것이 도리다. 부도내고 튀는것을 뻔히 알면서 기성급은 박문용에게 지급하고, 이제와서 선일기업 직원들에게는 노동부에 체당금을 신청하면 3개월이든 6개월이든 지나서 받을수 있다고 선심쓰듯이 말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도둑놈 심뽀인가.
우리는 현대자동차를 만드는 노동자고, 현대자동차가 불법을 저지르지 않았으면 정규직이었을 노동자다. 일을 했으니 임금을 내놔라. 박문용이 못주면 이상훈 공장장이 내놔라. 하청업체가 들고 튄 임금을 원청회사가 책임지는것, 이런 자세가 불법파견 특별교섭에 나서는 현대자동차 회사의 진정성이 확인되는 자세라 할 것이다.
앞에서는 교섭하자, 뒤로는 체불임금 / 용납하지 않는다.
부도내고 튀어버린 박문용을 비호하느라 염치없이 체당금 운운하지 말고, 임금이나 체불되지 않게 3월 15일 정확하게 지급해라.
3월 15일 정해진날, 정확하게 임금이 통장으로 꽂히지 않는다면 그다음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이상훈 공장장에게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
2014년 3월 10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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