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차 불법파견 실무교섭 결과에 대한 입장
7월 2일 열린 불법파견 실무교섭에서 울산지회가 교섭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퇴장함에 따라, 우리 지회는 7월 3일 13시(A조), 16시(B조) 두차례에 걸쳐 모두 106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진행하였고 대다수 조합원의 동의로 아래와 같이 결의하였다.
1. 모든 조합원이 한꺼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더라도, 모든 조합원의 최대한 빠른 정규직 전환을 위해 교섭을 계속해야 한다.
2. 다만 단한명의 조합원이라도 배재되거나, 추후 교섭과정 중 신규채용을 강요한다면 언제든지 교섭을 중단하고 투쟁해야 함을 확인한다.
3. 지난 4월 5일 울산, 전주, 아산의 3지회 통합대의원대회에서 확인된 ‘신규채용 폐기! 조합원 배제없는 정규직 전환’의 기조를 확인하며, 3지회가 불법파견 투쟁이 끝날때까지 공동논의, 공동투쟁을 통해 함께 할 것을 결의한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빠른시간안에 3지회 대의원대회의 소집을 제안한다.
사측의 시뮬레이션 택도 없다. ‘모든 조합원 정규직전환’안을 내라!
긴급간담회에 참여한 조합원들중 한명의 조합원만 교섭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우리 지회는 그 조합원의 회사에 대한 분노와 교섭에 대한 우려를 공감한다.
20차 실무교섭에서 회사가 제출한 소위 시뮬레이션은 말도 안된다. 조합원을 배제하고 일부만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것이 최종안이라면 더 이상 교섭은 필요없다.
그나마 21차 실무교섭에서 단계적으로 최대한 많이 최대한 빨리 채용 되도록 하겠다고 열어놓은 만큼 단한명의 조합원 열외없는 전원 정규직전환의 안을 회사는 제출하여야 한다.
울산, 아산, 전주 3지회 통합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하자.
우리 지회는 지난 6월 4일 14차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투쟁을 통해 반드시 불파 교섭을 마무리하자는 취지의 ‘현대차 3지회 마지막 투쟁계획/ 90%이긴 싸움, 마지막 10% 완벽한 승리를 향해. 올인!’ 투쟁계획을 논의하였고, 3지회 공투본에 제안한바 있다.
당장 교섭에 대한 입장이 다르더라도 3지회가 ‘모든 조합원 전원 정규직 전환’의 목표가 동일한 만큼 빠른 시간안에 3지회 대의원대회를 통해 교섭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교섭을 더 하든, 결렬을 하든 입장을 통일하여 힘찬 투쟁계획을 결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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